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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반토막…타운 주택시장 침체 돌입

LA한인타운의 주택 시장이 본격적인 침체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연속 LA한인타운 주택 매매가 두 자릿수로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 감소 폭도 9월에는 30%, 10월에는 40%대였던 게 11월에는 50%대로 확대됐다. 더욱이 코로나19가 휘몰아쳤던 2020년보다도 거래량이 44%나 줄면서 한인 부동산 업계는 한인타운 주택 시장이 침체기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6~7% 선의 모기지 이자에다 경기하강 우려가 직격탄이었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분석이다.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2년 11월 한 달간 LA한인타운에서 매매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택 매매 건수는 지난해 11월의 114채와 비교해서 64채(56%)가 급감한 50채로 집계됐다. 6개월 연속 거래 건수가 100채를 밑돌았다.     한 부동산 업체 관계자는 “모기지 이자가 6% 후반에서 7% 선을 왔다 갔다 하면서 주택 매입 비용 부담이 커졌다”며 “더욱이 경기침체 우려로 바이어와 셀러 모두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거래 절벽의 위기감마저 감돈다”고 진단했다.   ▶단독주택(SFR)   지난 한 달 동안 거래된 단독주택 수는 21채로 전년 동월의 47채보다 26채(55%)나 급감했다. 특히 2020년의 49채보다 28채(57%)나 모자랐다. 〈표 참조〉   거래 가격도 작년 11월보다 소폭 내렸다. 11월 중간, 거래 가격이 164만 달러로 작년(170만 달러)과 비교해서 6만 달러(4%)가 하락했다. 단독주택의 11월 평균 매매 소요기간(DOM)은 37일로 전년 동월의 25일보다 12일이 더 길었다.     LA한인타운에 있는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가장 핫했던 한인타운의 단독주택마저 가격도 내려가는 추세”라며 “매매 기간도 길어지는 등 매매 실종 상태”라고 말했다.     ▶콘도, 임대수익용   콘도 거래 감소 폭은 단독주택보다 더 커졌다. 11월 매매 건수는 작년 동월의 36건과 비교해서 21건(58%) 감소한 15건에 불과했다. 2020년 11월의 24건보다 더 적었다.     다만, 콘도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0% 정도 웃돌았다. 11월 콘도의 중위 거래 가격은 73만5000달러로 작년 11월의 66만8000달러보다 6만 달러 이상 높았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역시 작년보다 55%나 줄었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100%를 하회한 94.36%였다. 작년 동월의 97.59%보다 2%포인트 이상 낮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풀이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셀러와 바이어 모두 움직이지 않고 있다. 거래가 실종됐다” “올해 초보다 2배 이상 높은 모기지 이자에다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 탓에 앞으로도 주택 거래는 더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2년 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주택시장 거래량 연속 la한인타운 달간 la한인타운 한인타운 주택

2022-12-18

냉기 흐르는 LA한인타운 주택시장

LA한인타운 내 주택 시장에도 냉기가 흐르고 있다. 집값과 모기지 이자 상승과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주택 거래량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 7월 LA한인타운 내 단독주택(SFR)과 콘도미니엄 등의 거래 건수가 작년 동기 대비 43%가 줄었다. 전달의 전년 대비 감소 폭(36%)보다 7%포인트가 더 확대됐다.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2년 7월 한 달간 LA한인타운에서 매매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택 매매 건수는 지난해 7월의 95채보다 41채(43%)가 감소한 54채를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는 “경기 하강에다 주택 매입 비용 증가 때문에 주택 바이어들이 쉽사리 나서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단독주택(SFR)   지난 한 달 동안 거래된 단독주택 수는 30채로 작년 동월 55채보다 25채(45%)가 줄었다. 직전인 6월(37채)과 비교해도 7채(19%)가 줄어든 것이다.〈표 참조〉   중위 거래 가격은 167만6500달러로 전년 동월의 168만1000달러와 비슷했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지난해 7월(860달러)보다 7%가 더 높은 920달러였다. 전달인 6월의 937달러와 비교하면 약 2%가 내려앉았다.   매물로 나와 거래 성사까지 걸린 평균 일수는 25일이었다. 지난해의 37일과 비교하면 12일이 짧아졌다. 하지만 전달의 21일에 비해서는 4일이 늦은 것이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101.62%였다. 2021년 7월의 101.81%와 큰 차이가 없었다. 100% 이상이라는 뜻은 7월 거래 가격이 셀러의 호가보다 더 높았다는 것이다. 오퍼 경쟁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LA한인타운의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거래량이 감소한 것과 비교해서 스퀘어피트 당 평균 가격은 작년보다 더 올랐다”며 “매물 품귀현상이 심한 단독주택은 아직 가격 경쟁이 있을 정도로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집값이 적정 수준에 나오면 바이어 간 경쟁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콘도   단독주택에 이어 콘도 역시 전년 동월보다 40%나 줄었다. 7월 거래 건수는 작년 동월의 40건과 비교해서 16건(40%) 줄어든 24건으로 조사됐다. 지난 6월의 26건보다 더 적다.   7월 콘도의 중위 거래 가격은 70만2500달러로 작년 7월의 72만4000달러보다 소폭 밑돌았다. 지난 6월의 74만8000달러와 비교하면 6%가 적은 수치다. 다만,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 가격은 작년 7월 대비 7% 오른 608달러로 집계됐다. 전달의 651달러와 비교해서는 7% 낮은 수준이다.       7월 평균 매매 소요기간(DOM)은 69일로 지난해의 26일보다 43일이나 늘어났다. 전달의 41일과 비교해도 25일이나 길어진 것이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100%를 하회했다. 7월 비율은 98.87%로 지난해 7월의 98.37% 수준과 유사했다. 셀러 호가보다 아래로 콘도가 팔렸다는 의미다.   LA한인타운 부동산 업계는 “콘도 시장은 거래량도 가격도 모두 작년만 못했다. 콘도는 약세장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모기지 금리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LA 주택 시장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며 “특히 엇갈리 경제 지표가 예비 바이어들의 주택 매입 판단을 흐리게 하면서 상당 기간 관망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2년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la한인타운 주택시장 달간 la한인타운 주택 거래량 주택 바이어들

2022-08-15

타운 주택 거래 줄어…작년비 두자릿수 감소율

LA한인타운 부동산 시장이 높은 모기지 이자와 비싼 집값 등 구매 부담이 늘면서 거래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5월 LA한인타운 내 단독주택(SFR), 콘도미니엄, 임대수익용 주택 등의 거래가 작년 동기 대비 22%나 줄었다.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2년 5월 한 달간 LA한인타운에서 매매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택 매매 건수는 지난해의 143채보다 32채(22%)가 밑도는 111채를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는 “5% 중반대로 오른 모기지 금리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경기 하강 우려로 부동산 성수기임에도 작년보다 부진하다”고 분석했다.   ▶단독주택(SFR)   5월 한 달 동안 거래된 단독주택 수는 47채로 작년 동월의 56채와 비교해서 9채(16%)가 줄었다. 직전인 4월(30채)보다는 17채(57%)가 증가한 점은 눈에 띈다.     〈표 참조〉   특히 5월 중위 거래 가격은 2020년 집계 이후 처음으로 200만 달러를 넘어선 211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5월의 169만7000달러보다 40만 달러 이상 더 많은 것이며 전달보다는 37%나 웃도는 것이다. 5월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지난해 5월의 869달러보다 10%가 더 많은 943달러였다.   단독주택의 5월 평균 매매 소요기간(DOM)은 25일로 지난해와 같았고 지난 4월의 24일과 하루 정도 차이 났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103.55%였다. 2021년 5월의 101.87%보다 1.5%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다시 말해서 셀러의 호가보다 더 높은 가격에서 매매가 이루어졌다는 의미다. 그만큼 오퍼 경쟁이 치열했다는 걸 보여준다.     LA한인타운에 있는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지난달보다 매매 건수가 두드러지게 증가한 점과 중위가격이 200만 달러가 넘은 점을 고려하면 판매 시기를 조율하던 행콕파크 등 고가 단독 주택 소유자들이 지난 4~5월에 집을 내놓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풀이했다. 이어 그는 “바이어간 경쟁으로 셀러의 호가보다 높게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미루어 보면, 한인타운 내 단독주택 매입 수요는 여전히 건재하다”고 덧붙였다.   ▶콘도   단독주택에 이어 콘도 역시 작년보다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5월 거래 건수는 작년 동월의 50건에서 9건(18%) 줄어든 41건으로 나타났다. 전달의 40채와 거의 비슷했다.   5월 콘도의 중위 거래 가격은 79만 달러로 작년 5월의 68만7500달러(15%)가 올랐다. 지난 4월의 78만3500달러보다는 1%가 더 높았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 가격도 작년 5월 대비 13% 상승한 650달러로 집계됐다. 전달의 653달러 대비로는 1% 내렸다.       콘도가 매물로 나와 거래 성사까지 걸린 평균 일수는 26일이었다. 지난해의 41일과 비교하면 보름이나 단축된 것이다. 전달의 47일보다는 거의 절반 수준이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도 전달에 이어서 100%를 넘었다. 5월의 비율은 101.27%로 지난해 5월의 99.56%보다 1%포인트 이상 높았다. 지난 4월과는 거의 비슷했다.   LA한인타운 부동산 업계는 “콘도 역시 작년만 못했지만 전달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며 “콘도 시장도 단독주택 시장처럼 둔화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임대수익용 주택   단독주택과 콘도에 이어서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도 전년 동월 대비 38%나 급감했다. 모기지 금리 급등의 영향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지난달 거래가 완료된 임대수익용 주택 수는 23채로 2021년 5월의 37채보다 14채(38%)가 적었다. 지난 4월의 33채와 비교해도 10채(30%)가 밑돈다. 매매 중위 가격은 164만5000달러로 2021년 5월과 거의 동일했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전년 동월 대비 17% 오른 503달러였다. 전달의 465달러보다 8달러(9%)가 더 높았다.     매물로 나와 거래 성사까지 걸린 평균 일수는 45일로 작년 5월(46일)과 지난 4월(48일)보다 소폭 빨라졌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100.26%로 지난해의 97.44%보다 3%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 4월과 비교해서도 2% 정도 웃돌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에 변동 폭이 크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고물가와 모기지금리가 5% 중반대로 치솟은 게 부동산 시장에 여파를 미치고 있다”며 “다만, 지난 4월보다는 거래 건수 자체로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이달에도 기준금리의 빅스텝(0.50%포인트 상향) 인상이 예상돼 있다”며 “이에 따른 물가 동향과 모기지 금리 변화가 올 하반기 부동산 시장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2년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작년비 자릿수 la한인타운 부동산 달간 la한인타운 콘도미니엄 임대수익용

20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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